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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의 삶쓰기
내일이면 우리 학교는 개강을 한다. 채점을 마치고, 교수님께 성적 제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강이란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이야기가 체감된다. 지난 2주일 정도? 1주일 남짓, 나와 남편은 조금 느린 속도의 페이스로 할 일을 했다. 학기 중이라면 미팅준비와 콘퍼런스 콜 준비로 일주일이 빈 공간 없이 꽉 채워졌었다면, 지난 1주일은 아침에 일어나 함께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미드를 정주행 할 마음의 여유 정도는 품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1월의 첫째 주가 지나고, 월요일이 돌아오고, 개강이 돌아왔다. 벌써 이 학교에서 맞는 8학기째이다. 시간으로 보면 대학교 4학년 막 학기 정도가 될 거 같다. 대학교 4학년 막 학기 때 나는 정말 바빴던 것..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욕실 청소를 했다. 클로락스를 이용하여 세면대를 닦고, 세면대를 닦은 뒤 화장실 청소용 수세미로 욕실을 조금 있는 팔근육을 이용하여 박박 문질렀다. '깨끗해져라'라는 주문을 외우며, 잡생각은 던져놓고, 지금의 청소에만 집중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보면 어느 사이 우리의 욕실을 여느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을 만큼 깨끗해져 있다. 깨끗해진 화장실을 보고는 남편은 내게 "너무 깨끗해서 망가뜨리지 않게 화장실을 조금만 써야겠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욕실 청소를 하며, 이 과정이 박사 생활과 닮기도 다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다. 공통점은 최대한 미룬다는 것이다. 욕실청소는 그리 유쾌한 종류의 청소는 아니다. 클로락스를 쓰기 때문에 청소를 하고 나면 머리가 띵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