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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사 (2)
헤일리의 삶쓰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욕실 청소를 했다. 클로락스를 이용하여 세면대를 닦고, 세면대를 닦은 뒤 화장실 청소용 수세미로 욕실을 조금 있는 팔근육을 이용하여 박박 문질렀다. '깨끗해져라'라는 주문을 외우며, 잡생각은 던져놓고, 지금의 청소에만 집중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보면 어느 사이 우리의 욕실을 여느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을 만큼 깨끗해져 있다. 깨끗해진 화장실을 보고는 남편은 내게 "너무 깨끗해서 망가뜨리지 않게 화장실을 조금만 써야겠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욕실 청소를 하며, 이 과정이 박사 생활과 닮기도 다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다. 공통점은 최대한 미룬다는 것이다. 욕실청소는 그리 유쾌한 종류의 청소는 아니다. 클로락스를 쓰기 때문에 청소를 하고 나면 머리가 띵하기도 하고, ..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더 늦기 전에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3년하고도 반이란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흘려보낸 나의 미국 생활들을 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안타까워만 할 수는 없는 법. 늦기 전에 실천이라는 것을 해보고자 한다. 아마도 이 곳에 나는 나의 박사이야기, 영어공부이야기, 여행 이야기,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적을까 싶다. 박사를 얼른 끝 맞춰야하며, 영어는 얼른 마스터해야 하며, 여행은 내가 갖고 있는 생생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해야 하며, 삶은 내가 자각하지 못한 행복이 떠나가기 전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두서없고, 짜임새 없는 글쓰기라도, 글쓰기는 곧 삶 쓰기라는 나의 철학에 완벽하지 않더라도 부합하려 노..